36만 9천원.
이어폰 하나에 이 돈을 쓰는 게 맞나 싶어서 검색창을 열었을 겁니다. 이미 프로 2를 쓰고 있으면 더 고민되고요.
Apple AirPods Pro 3 얘기입니다. 2025년 9월에 나왔고, 애플 공식 스토어 정가가 369,000원. 할인가는 확인 안 됐습니다.
스펙시트에 적힌 숫자랑, 실제로 쓰는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남긴 말을 같이 놓고 봤습니다. 갈리는 지점이 꽤 분명하더군요.

📋 숫자부터 보고 갑시다
| 항목 | 내용 |
| 가격 | 369,000원 (Apple 공식 스토어 정가) |
| 출시 | 2025년 9월 |
| 노이즈캔슬링 | 2세대 대비 최대 2배, 오리지널 대비 최대 4배 |
| 배터리 | ANC 켜고 단품 8시간 / 케이스 포함 24시간 |
| 급속충전 | 5분 충전에 약 1시간 재생 |
| 방수방진 | IP57 (이어폰부) |
| 무게 | 한쪽 5.55g |
| 크기 | 30.9 x 19.2 x 27.0mm (한쪽) |
| 칩 | Apple H2, 케이스에 2세대 UWB |
| 충전 | MagSafe USB-C, 애플워치 충전기·Qi 호환 |
| 특이사항 | 심박수 센서 내장 (iOS 26 이상) |
제조사 설명으로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2세대 대비 67% 늘었다고 합니다. 애플 공식 페이지에 적힌 수치예요.
🎧 노이즈캔슬링 2배, 체감은 어느 정도인가
“2배”라는 말은 마케팅 문구라 그냥 넘기기 쉬운데, 쓰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이 부분은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팬 소리. 프로 1세대와 비교해서 확실히 줄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사무실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리 있잖아요, 그런 저역대 소음이요.
헬스장에서도 얘기가 나옵니다. 프로 1은 움직이다 보면 들뜰 때가 있었는데 프로 3은 밀봉되듯 붙어서 노캔이 유지된다는 겁니다. 노캔 성능은 결국 귀에 얼마나 잘 붙느냐에 걸려 있으니까요.

👂 이압 문제, 이번엔 해결됐다는 말
이게 개인적으로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프로 1, 2 쓰면서 귀를 밖으로 밀어내는 듯한 압박감 느꼈던 분들 있죠. 그 증상이 프로 3에서는 없어졌다는 말이 후기에서 나옵니다.
이압 때문에 에어팟을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여기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반대로 원래 이압을 못 느꼈던 사람에겐 36만원짜리 이유가 되진 않고요.
🔊 음질은 뭐가 달라졌나
커널형으로 바뀌면서 중저음 대역이 올라갔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간음향, 그러니까 Atmos 콘텐츠가 제대로 살아난다는 말이 붙고요.
대화 인식도 자주 언급됩니다. 적응형 모드에 대화 감지를 켜두면 상대가 작게 말해도 들린다는 겁니다. 카페에서 주문하거나 회의 중에 이어폰 빼는 일이 줄어드는 거죠.
영상으로 실물 크기와 착용 모습을 확인하면 감이 더 옵니다.
🔍 솔직한 단점 세 가지
여기부터가 진짜입니다. 후기에서 반복되는 순으로 정리했어요.
첫째, 귀 먹먹함. 노캔 켜고 한참 착용한 뒤에 빼도 귀가 먹먹한 느낌이 오래 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밀착이 좋아진 대가처럼 보이는 부분이고, 여기에 민감한 사람은 하루 종일 끼고 있기 힘들 수 있습니다.
둘째, 귀 가려움. 오래 끼고 있으면 귀가 가렵다는 말이 나옵니다. 기존 커널형 이어폰에서는 없던 증상인데 프로 3에서 생겼다는 식으로요. 팁 재질이나 밀착 방식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원인은 확인 안 됩니다.
셋째, 화이트노이즈. 팬 소음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노캔이 만들어내는 역상 소리가 화이트노이즈처럼 들려서 거슬린다는 지적이 있어요. 한숨 쉬는 정도의 작은 소리에도 반응한다는 겁니다.
세 가지 다 사고 나서 설정으로 못 바꾸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단점 자리에 뒀습니다.

💰 36만 9천원, 경쟁 제품과 어디서 갈리나
| 제품 | 가격 | 갈리는 지점 |
| AirPods Pro 3 | 369,000원 | 아이폰 연동, ANC, 심박 센서 |
| 갤럭시 버즈3 프로 | 319,000원 | 통화품질·갤럭시 연동은 우수, ANC는 다소 약하다는 평 |
| 소니 WF-1000XM5 | 359,000원 | ANC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아이폰 최적화는 못 미침 |
세 제품 가격 차이가 5만원 안쪽입니다. 그래서 가격으로 고르는 싸움은 아니에요.
순수하게 노캔 성능만 보면 소니 쪽 평가가 높습니다. 대신 아이폰에서 기기 자동 전환이나 나의 찾기 같은 걸 쓰다 보면 에어팟이 편한 건 어쩔 수 없고요. 갤럭시 쓰는 분이 에어팟 프로 3을 사는 건 돈이 아깝습니다.
헤드폰 쪽까지 놓고 고민 중이라면 보스 QC 울트라 헤드폰 2세대 글도 같이 보시면 비교가 될 겁니다. 물에 들어가는 운동이 주력이면 샥즈 오픈스윔 프로 쪽이 아예 다른 답이고요.
🙋 이런 사람은 사도 됩니다
- 아이폰·애플 생태계를 쓰면서 이압이나 착용감 때문에 이전 에어팟이 불편했던 사람
- 헬스장이나 러닝처럼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는 이어폰이 필요한 사람
- 회의나 대화가 잦아서 이어폰 끼고도 상대 말을 알아들어야 하는 사람
🙅 이런 사람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 커널형 이어폰 끼면 귀가 가렵거나 트러블이 났던 사람
- 노캔 오래 쓰면 귀 먹먹한 게 유독 신경 쓰이는 사람
- 이어폰을 책상에 며칠씩 던져두는 습관이 있는 사람

✅ 사기 전에 확인할 것
- iOS 버전. 심박수 센서는 iOS 26 이상에서 피트니스 앱과 연동됩니다. 구형 아이폰이면 이 기능은 못 씁니다.
- 방치 시 방전. 주말 이틀 책상에 두면 배터리가 빠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 쓸 때 케이스에 넣고 충전기에 올려두는 습관이 필요해요.
- 충전 케이블. USB-C MagSafe 케이스입니다. 애플워치 충전기나 Qi 인증 충전기로도 됩니다. 라이트닝 케이블만 갖고 계시면 하나 마련하셔야 합니다.
- IP57은 이어폰부 기준. 땀이나 비 정도는 견디지만 시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애플이 명시해 뒀습니다. 수영은 아닙니다.
- 케이스는 별도. 프로 3 전용 규격이라 이전 세대 케이스를 쓸 수 없습니다. 예산에 1~3만원 정도 더 잡아두세요.
- 이어팁 사이즈. 밀착이 노캔 성능을 좌우합니다. 기본 팁 중 자기 귀에 맞는 걸 찾는 데 며칠 걸릴 수 있어요.
📌 그래서 결론은
이압 때문에 에어팟을 접었던 아이폰 유저라면 36만 9천원이 아깝지 않고, 커널형에 귀가 가렵거나 먹먹함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 돈으로 다른 걸 사는 게 낫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제품 정보와 사용자 후기를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직접 사용해 본 후기가 아닙니다. 제품 이미지는 제조사가 제공한 것을 썼습니다. 어떻게 만드는 글인지는 리뷰 원칙에 적어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