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25m 왕복만 계속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릿속이 텅 빕니다. 음악이라도 있으면 30분은 더 버틸 것 같은데, 귀에 꽂는 이어폰은 물에 들어가는 순간 끝이죠.
그래서 찾다 보면 결국 만나는 게 샥즈 오픈스윔 프로 S710입니다. 2024년 5월에 나온 골전도 이어폰이고, 공식몰 정가는 319,000원, 11번가나 전자랜드 같은 유통사에서는 249,000원 안팎에 걸려 있어요.
“7만원 차이면 어디가 다른 건데?” 하는 생각부터 드실 겁니다. 스펙과 후기들을 훑어보니, 이 제품에서 사람이 갈리는 지점은 가격보다 물속에서 이게 어떻게 작동하느냐 쪽이었습니다.

📋 숫자부터 한 번 보고 갑시다
| 타입 | 골전도 백헤드형 무선 이어폰 |
| 방수 등급 | IP68 (수심 2m, 최대 2시간 잠수) |
| 무게 | 27.3g |
| 블루투스 | v5.4, 멀티포인트 지원 |
| 내장 저장공간 | 곡 저장 후 블루투스 없이 MP3 재생 |
| 배터리 | 블루투스 최대 9시간 / 내장 MP3 최대 6시간 |
| 음압레벨 | 105dB |
| 주파수 응답 | 20Hz~20kHz |
| 충전 | 전용 마그네틱 케이블, 5V±5% |
| 재질 | 실리콘, 플라스틱, 니켈-티타늄 합금 |
| 색상 | 그레이, 레드 |
| 보증 | 정품 등록 시 2년 무상보증 |
| 출시 | 2024년 5월 |
스펙 수치는 샥즈 공식 제품 페이지 기준입니다.
🏊 물속에선 블루투스가 안 됩니다
이게 이 제품의 출발점이에요. 블루투스 신호는 물을 잘 못 뚫습니다. 그래서 수영용 이어폰은 대부분 본체 안에 노래를 넣어두고 재생하는 방식을 씁니다.
오픈스윔 프로도 내장 저장공간에 곡을 넣어두면 폰 연결 없이 혼자 재생합니다. 잠수하든 턴을 하든 음악이 끊기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그래서 “오픈스윔 프로 사용법”이라는 검색어가 그렇게 많이 뜨는 겁니다. 수영장 가기 전에 컴퓨터로 곡을 미리 옮겨두는 과정이 한 번은 필요하거든요.
배터리는 여기서도 갈립니다. 최대 9시간은 블루투스로 들을 때 숫자고, 내장 MP3로 재생하면 최대 6시간입니다.

방수는 IP68. 수심 2m에서 2시간까지 버틴다고 되어 있으니 일반 수영장 레인 깊이는 여유롭게 넘습니다.
🚴 자전거 탈 때 뒤차 소리가 들린다는 것
사실 수영보다 이쪽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골전도는 광대뼈를 통해 소리를 보내니까 귓구멍이 그대로 열려 있어요. 후기에서도 귀를 막지 않고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듣는 감각을 가장 신기해합니다.
차도 옆을 달리는 라이딩이나 강변 러닝에서 이게 안전 장비 역할을 합니다. 뒤에서 오는 자전거 벨 소리, 옆 차선 엔진 소리가 그대로 들어오니까요.
귀를 완전히 덮고 바깥을 지우는 쪽을 원한다면 방향이 아예 다릅니다. 그런 취향이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쪽을 보시는 게 맞아요.
후기에는 자전거와 러닝 말고도 요가, 필라테스, 혼자 하는 구기 종목 연습에서 쓴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 27.3g, 목에 걸리는 감각
무게가 27.3g입니다. 뒤통수로 넘어가는 밴드형이라 무게가 머리 전체에 퍼집니다.
후기에서 반복되는 말이 오래 껴도 귀가 아프지 않다는 겁니다. 커널형 이어폰 오래 끼면 귓구멍이 뻐근해지는 그 느낌이 없다는 쪽이죠.
수영 중에 흔들리거나 벗겨지지 않았다는 얘기도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물살을 정면으로 받는 자유형에서 흘러내리면 그때부터 짜증이 시작되는데, 그 불만은 잘 안 보였어요.
음질은 기대치를 낮추고 갔다가 놀랐다는 반응이 꽤 됩니다. 물속에서도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또렷하게 들린다는 언급이 반복돼요.
📹 착용하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글로만 보면 감이 잘 안 잡히는 제품이라, 실제로 머리에 어떻게 걸리는지 영상으로 한 번 보시면 빠릅니다.
🔍 그럼 불만은 어디서 나오나
세 가지가 반복됩니다.
첫째, 쓰고 나면 말려야 합니다. 통화용 마이크 구멍이 있어서 여기로 물이 들어갑니다. 수영 끝나고 그냥 가방에 던져 넣는 습관이면 매번 신경 쓰이는 부분이에요. IP68이라 고장 걱정은 덜해도, 관리 자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둘째, 처음엔 어색합니다. 광대뼈에 뭘 대고 소리를 듣는 경험이 처음이면 이질감을 느낀다는 후기가 있어요. 몇 번 쓰니 편해졌다는 흐름으로 끝나지만, 첫날에 실망하는 사람이 나오는 지점입니다.
셋째, 볼륨을 올리면 진동이 옵니다. 골전도 방식 공통 특성인데, 소리를 키울수록 피부로 떨림이 전해진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물속에서는 주변 소음 때문에 볼륨을 올리게 되니 더 체감될 수 있어요.
세 가지 다 사고 나서 바꿀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서 단점 칸에 그대로 둡니다.

💰 24만원, 어디쯤 서 있나
| 모델 | 가격 | 갈리는 점 |
| 오픈스윔 프로 S710 | 약 249,000원 | IP68 수영 가능, 내장 MP3 + 블루투스 5.4 |
| 샥즈 오픈런 프로 2 (S820) | 249,000원 | 저음 강화·배터리 12시간, IP55라 수영 불가 |
| Finis Duo | 약 180,000원 | 수영 전용 MP3, 블루투스·통화 없음 |
| 오픈스윔 구형 S700 | 약 205,000원 | MP3 전용, 단종·재고 소진 위주 |
같은 값에 오픈런 프로 2가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저음도 더 두툼하고 배터리도 12시간인데, IP55라 물에 들어가면 끝이에요.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수영을 안 하면 오픈런 프로 2가 낫고, 수영장에서 쓸 거면 오픈스윔 프로입니다.
Finis Duo는 7만원쯤 쌉니다. 대신 폰 연동과 통화가 빠지고, 국내 정식 유통도 제한적이에요.
🙋 이런 분한테 맞습니다
- 수영장에서 음악 들으며 훈련하는 취미~상급 수영인
- 차도 옆에서 자전거·러닝을 하는데 주변 소리는 놓치기 싫은 사람
- 오래 껴도 귀가 아프지 않은 이어폰을 찾던 사람
🙅 이런 분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 쿵쿵 울리는 저음과 완전한 몰입감을 원하는 사람 — 진동감이 거슬릴 수 있습니다
- 운동 끝나고 세척·건조하는 과정이 귀찮은 사람
- 블루투스 없이 더 싼 순수 MP3 제품이면 충분한 사람

✅ 사기 전에 확인할 것
- 가격부터 비교하세요. 공식몰 정가 319,000원과 유통사 249,000원 사이 차이가 큽니다. 같은 제품이니 판매처를 꼭 훑어보세요.
- 곡을 미리 넣어두세요. 물속에서는 블루투스가 안 잡히니, 수영장 갈 계획이면 내장 저장공간에 노래를 옮겨두는 작업이 선행돼야 합니다.
- 배터리 기준을 헷갈리지 마세요. 9시간은 블루투스 재생, 내장 MP3로 틀면 6시간입니다. 장거리 훈련 계획이라면 6시간으로 계산하세요.
- 충전 케이블은 전용 마그네틱입니다. USB-C 케이블 아무거나 꽂아서 충전할 수 없어요. 잃어버리면 곤란하니 보관 자리를 정해두시는 걸 권합니다.
- 정품 등록을 하세요. 등록해야 2년 무상보증이 붙습니다. 전자제품 치고 긴 편이라 챙길 값어치가 있어요.
- 페어링은 물 밖에서. 멀티포인트를 지원하니 폰과 다른 기기를 함께 물려둘 수 있는데, 첫 연결은 마른 상태에서 끝내두는 게 편합니다.
🏁 결론
수영장에 들고 들어갈 생각이 있으면 24만원대에서 이만한 선택지가 마땅치 않고, 물에 안 들어갈 거면 같은 값의 오픈런 프로 2로 눈을 돌리는 게 맞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제품 정보와 사용자 후기를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직접 사용해 본 후기가 아닙니다. 제품 이미지는 제조사가 제공한 것을 썼습니다. 어떻게 만드는 글인지는 리뷰 원칙에 적어뒀습니다.
